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코믹스의 악당들이 한 팀을 이뤄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6년 개봉한 1편과 2021년 개봉한 속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화려한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악당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독특한 설정, 강렬한 비주얼, 그리고 유머러스한 전개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리뷰에서는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 그리고 흥행 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주요 등장인물 – 개성 강한 안티히어로들
영화는 정부가 극비리에 운영하는 '태스크 포스 X'라는 특수 부대가 존재한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이 부대의 특징은 히어로가 아니라, 교도소에 갇혀 있는 악당들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유를 보장받는 대가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할리 퀸(마고 로비)
조커의 연인이자 정신과 의사 출신의 범죄자로, 광기 어린 성격과 뛰어난 전투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데드샷(윌 스미스, 1편) / 블러드스포트(이드리스 엘바, 2편)
1편에서는 저격수 데드샷이, 2편에서는 블러드스포트가 팀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둘 다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가진 캐릭터로,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킹 샤크(실베스터 스탤론 목소리 연기, 2편)
거대한 상어 인간으로, 엄청난 힘을 자랑하며 순진한 면모도 가진 캐릭터다. 2편에서는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면서도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릭 플래그(조엘 킨나만)
정부의 명령을 따르는 군인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한다. 악당들과 협력하면서도 도덕적인 갈등을 겪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피스메이커(존 시나), 폴카닷맨(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등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 줄거리 – 악당들의 위험천만한 임무
1편과 2편은 각각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정부가 강제로 악당들을 모아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는 설정을 공유한다.
2016년 개봉한 1편에서는 마녀 '인챈트리스'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서, 태스크 포스 X가 그녀를 막기 위해 파견된다. 팀원들은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협력해야 하며, 전투를 통해 점점 유대감을 형성한다. 영화 후반부에는 강력한 마법과의 전투가 펼쳐지며, 최종적으로 팀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2021년 개봉한 속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남미의 한 섬나라에서 기밀 프로젝트를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지며,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 '스타로'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2편은 1편보다 더 과감한 액션과 블랙 코미디 요소를 강화하면서, 기존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3. 성공과 한계
1편과 2편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흥행과 비판을 동시에 받은 작품이다. 2016년 개봉한 1편은 개봉 당시 큰 기대를 모으며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했지만, 편집 문제와 스토리의 일관성 부족으로 혹평을 받았다. 반면, 2021년 개봉한 2편은 전작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개성 강한 연출과 액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 스타 캐스팅과 인기 캐릭터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은 영화의 중심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또한, 윌 스미스,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등 인기 배우들의 출연도 영화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2. 독특한 설정과 유머
악당들이 주인공이 된다는 설정 자체가 신선한 재미를 주었으며, 기존 히어로 영화보다 더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전개가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3. 액션과 비주얼
2편에서는 R등급의 강렬한 액션과 개성 있는 비주얼이 더욱 강조되며,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였다. 특히 제임스 건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결론: DC 안티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는 DC 영화 중에서도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안티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1편이 상업적으로 성공했지만 비판을 받았던 반면, 2편은 스타일과 연출 면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으며 DC 확장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머와 액션,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조합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